라흐쉬나 2007. 11. 10. 07:27
아주 오래전, 내가 아직 열아홉이던 그 때.
 
지금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를 그 모습이,
 
그 무렵 그 편지들 속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구나.
 
그 시절 유치한 내 모습에 자꾸만 창피해서 눈길이 피해지지만,
 
그때가 있어서 이렇게 내가 있겠구나.
 
그런데 그것만은 모르겠다.
 
그래. 그거 하나만은 모르겠다.
 
무엇에 그렇게 이끌렸는지.
 
지금은 알 수 없는 그 사실 하나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