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 01:48

[] 새해입니다.


어느 새 2010년입니다. 어렸을 적 읽었던 SF 소설들에서처럼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2010년입니다. ㅎㅎ

10년. 제가 광주를 떠나 대전에서 생활한 지 딱 10년이 되는 해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모든 우연과 인연과 필연이 겹쳐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죠. 아직도 치기어리고 어리석은 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아져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이제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려 합니다. =)

2010년의 시작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연인과 함께 맞이했군요. 행복한 사람임을 깨달으며 시작한 한 해. 아마도 올 한 해 내내 행복으로 가득차지 않을까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에너지가 있으니까요.

조금씩 키워온 꿈을 향해 이제 더 이상 수줍어하지 않고, 용감히 한 발짝을 내디디려 합니다. 아마도 험난하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즐겁게 걸어나갈 수 있을겁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제 주위에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때로는 가슴서늘한 충고를 해주시기도 하는 분들의 힘으로 걸어왔습니다. 제게 보내주시는 애정 덕분이라는 사실이 이리도 기쁘고, 무서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올 한 해가 지나가고 되돌아볼 때, 후회가 남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부디 지혜롭게 올 한 해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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