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8. 15:16

[] 올해 읽은 책 목록


▒ 5월 (총 16권)
  피를 마시는 새 1~8 / 이영도 / 황금가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 1~2 / 다이애나 윈 존스 / 문학수첩 리틀북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 진중권 / 개마고원
  명동백작: 명동, 그리운 사람들 / 이봉구 / 일빛
  켈트. 북구의 신들 / 다케루베 노부아키 / 들녘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 / 박은진 / 아카넷  (LEET 준비용. 끝까지 못 읽었다. -_-)
  위키드 1 / 그레고리 머과이어 / 민음사

▒ 6월 (총 2권)
  위키드 2~3 / 그레고리 머과이어 / 민음사

▒ 7월 (총 2권)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한다: 박노자의 한국적 근대 만들기 / 박노자 / 인물과사상사
  환상을 만드는 언론: 민주사회에서 언론은 어떻게 사고와 사상을 통제하는가? / 노엄 촘스키 / 두레
 
▒ 8월 (총 3권)
  독소: 죽음을 부르는 만찬 / 윌리엄 레이몽 / 랜덤하우스코리아
  도살장 / 게일 A. 아이스니츠 / 시공사
  나를 배반한 역사 / 박노자 / 인물과사상사
 
▒ 9월 (총 5권)
  B급 좌파: 김규항 칼럼집 / 김규항 / 야간비행
  아나키즘, 대안의 상상력 / 콜린 워드 / 돌베개
  당신들의 대한민국: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가 바라본 한국사회의 초상 / 박노자 / 한겨레신문사
  당신들의 대한민국 2: 한국학 교수 박노자가 말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 박노자 / 한겨레출판
  쾌도난담 / 김규항 / 태명

▒ 그 외 읽은 시기 기억 안 나지만 상반기에 읽은 책들;;
  태백산맥 1~10 / 조정래
  빙벽 1~8 (괜히 읽었음. -_-)
  사람의 아들 / 이문열
  그리고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 전혜린
  월야환담 창월야 1~10 / 홍정훈
  남부의 여왕
  누구나 연봉 7천만원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
  매서커 1~3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만들어진 신 (읽다 말았다.)
  위대한 영화 1-2 (읽고 팔았다.)

 그 외 집에 가서 뒤적인 수많은 무협소설들 -_-; 미안하다. 기억 안 난다. 단지 수많은 오탈자와 비문들, 잘못 사용한 토씨들에 열받아서 뒷목 부여잡다 책 던진 적 많은 건 기억난다. 자격미달 작가에 자격미달 편집자. 내용마저 비슷비슷한 먼치킨 오리엔탈 액션물. 함량미달 활자 양산물. 음. 그래도 중간중간 꽤 괜찮은 것들 있었다. 그나마 다행. 그런 작품들은 솔직히 아깝더라구.


확실히 5월에 학교 기숙사로 들어온 이후로 책을 좀 많이 읽었다. 그 전에는 현주 언니 집에 있던 책들을 주로 탐독했고. 사람의 아들은 나름 읽을만은 했는데 말이지. 텍스트의 재해석과 재생산이란 면에서.

독서목록을 쭉 적어놓고 보니, 위키드부터 빨간 목록이 시작되었네. ㅎㅎ 아, 아닌가.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부터 시작인건가. 여하간 하반기에 읽은 책은 거의 다 붉은 물 들어있는 책들이다.

대충 세어보니 올 해 60권 좀 넘게 읽었네. 아마 실제로는 더 될거다. 읽었는데 기억안나거나, 예전에 읽었던거 다시 읽는 경우도 꽤 있으니까. 흐음. 아직도 독서량이 적구나. oTL 사회과학 책보다는 소설에 더 치우쳐 있는 것도 그렇고.

안타까운 건 한홍구 선생님의 대한민국사 1~3을 계속 빌렸다 연기했다 연체해서 그냥 안 읽고 반납한 만행을 저지른 일이다. -_-;;  강준만 선생님꺼랑 한홍구 선생님꺼 한국사 꼭 비교해서 읽어봐야지. 그리고 이번에 새로 번역된 자본도 한 번 읽어봐야겠고. 난 사실 비학습좌파라서 마르크스 잘 모른다. 다음번에 집에 가면 예전에 사회학개론때 사두었던 책들도 좀 읽어야겠고. 그때 잘 읽어놓을 껄. ㅠㅠ 노동의 종말이랑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앤서니 기든스의 사회학 (이건 교과서라 좀 읽었다.) 또 뭐 있더라. 이거 가져와서 읽고, 지금 갖고 있는 부의 미래랑 만들어진 신도 다 읽고 해야지. 이기적 유전자도 읽어야되고...집에서 가져온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도 다시 읽어야 하고...

출간 당시 한참 문제작이었던 V. C.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 시리즈 이번엔 꼭 끝까지 읽어봐야지. 우훗훗. 3번째 시리즈까진가 읽고 그 뒤에 못 읽었었다. 처음읽었을 고등학생 당시 순진한 마음에 충격이었지. 암. 근데 이 책이 동생네 중학교 추천 도서였다. ㅋㅋㅋㅋ 이 책 선정한 선생은 대체 어떤 생각으로 한걸까. 얘들아, 오늘은 터부시된 성, 특히 근친상간에 대해 토론해보자. 이 생각이었을까. ㅎㅎ 뭐, 성담론으로라면 굉장히 바람직하긴 하군. -_-=b

마지막으로...LEET 공부하려고 샀던 논술책이랑 추리논증, 언어이해 문제집 꼭 끝까지 풀고,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도 꼭 끝까지 읽기. 이거 정말 나한테 가장 필요한 덕목들이다. -_- 아~주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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