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5. 15:09

[] 상처와 나의 세계

최근 한예종 사태에 대한 독설닷컴 글을 읽다가 훌륭한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링크에까지 추가시킨 김홍기님의 블로그이다.

시간을 들여 옛글을 차근차근 읽어보다가 내가 최근 겪는 상황들에 대한 글귀를 보았다.
'나도 희망의 이유가 되고 싶다' (원문 링크:  http://blog.daum.net/film-art/342314 )는 글에서 본 글귀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러한 상처가 우리 삶에서 만들어 내는 폭력성과 파괴적 본능에 대해 우리 모두 이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였죠. 상처는 치유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탐닉하고 그것에 빠져 타자의 삶까지 다치게 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상처입은 야수가 생각난다. 상처입으면 입을수록 더 크고 사납게 울부짖는 야수.
상처가 있음에도 아픈 것조차 스스로 인정하지 않거나, 남이 아프다는데도 자기가 안 아프니까 안 아프다고 단정짓는 모습들.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토록 많이 주고받는 서로의 상처와 상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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