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1. 13:53

[] 아팠다

월요일에 눈을 떠보니 으실으실.
연구실에 가려고 준비 다 하고 일어섰는데 어지러워서 주저앉았다.
결국 출근 못 하고 누워있다가 병원 다녀오고.
어제도 계속 온 몸이 두드려 맞은 거 같이 아프고 난리도 아니었다.
오늘은 간신히 느즈막히 연구실에 나오기는 했는데, 어지럽고 기침나고 미치겠다.
내일 출장도 가야하니까 일단은 일찍 퇴근해야지.

아, 힘들다.
이렇게까지 몸이 만신창이가 된 줄을 모르고 신난다고 까불고 다녔네.
조금만 걸음을 빨리 걸어도 기관지가 화끈거리며 기침이 난다.
평소엔 20분 거리인 출근길을 40분 걸려서 도착했다.

어제는 몸은 아픈데 먹을 건 없고.
누가 밥이라도 대신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어쩔 수 없이 밥먹고 약먹어야되니까 몸을 일으켜 냉이를 씻어 된장국을 끓이고 밥을 안쳤다.
국 말아서 억지로 밥을 먹었는데 입이 쓰디써서 아무 맛도 안나더라.
이 정도로 아파본 적이 하도 오랜만이라 얼떨떨하다.
지금도 약간 들뜬 상태이다. 열은 그렇게 높지 않은데도 말이지. 음. 36.9도면 충분히 높은건가.

여하튼...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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