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 01:58

[] 내일은

내일은, 아니 이젠 오늘이 되어버린 날에는 오랜만에 수원에 출장을 간다.
전에 업데이트해서 보냈던 내용에 대해 담당자가 좀 듣고 싶단다.
메일을 처음에 받았을 땐 조금 멍했는데, 원고를 뜯어보다 보니 무슨 내용을 물어볼지 좀 감이 잡힌다.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생각을 좀 해가야겠다.
은근 안 그런 척 하면서 나 갈구려고 무척 애를 쓰시니까. ㅎㅎ;
성질 급한 나는 꼭 낚이고 말긴 하지만.

좀 이따 아침엔 지금까지 출장 다녔던 영수증 챙겨놓은 것을 복사해두고, 빌렸던 자료들을 챙겨야지.
(영수증 정리해놓으니, 지금까지 출장 다니며 쓴 교통비가 40만원이 넘는다!)
간만에 수원에 갈 생각을 하니 사뭇 즐겁기도 하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아름다운 수원 화성. 그 곳을 보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
이번 겨울에 눈이 내리면, 다시 한 번 방화수류정엘 가고 싶다. 내 대신 사진을 아주 잘 찍어줄만한 누군가를 데리고.
아마도 푸르렀던 여름에 본 그 광경 못지 않게 눈 쌓인 모습도 아름다울꺼야.

'끄적끄적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머리했다~  (2) 2008.12.02
[] 괜시리  (0) 2008.12.02
[] 새벽 글에 이어서...  (0) 2008.12.01
[] 어떤 사람  (2) 2008.12.01
[] 12월  (0)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