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5. 21:33

[] 알코올과 출산

음. 술을 줄여야 하는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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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섭취와 첫 출산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8-21

미국 워싱턴의과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에 의해 알코올(alcohol) 섭취와 첫 출산(onset of childbearing) 시기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893년에서 1964년 사이에 출생하였거나(여성 3,634명, 남성 1,880명) 1964년에서 1971년 사이에 출생한(여성 3,381명, 남성 2,748명) 호주인 쌍생아들(Australian twins) 두 그룹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 중독(alcoholic)인 여성의 경우 두 그룹 모두에서 첫 출산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에 있어서는 알코올 중독과 첫 출산 시기 사이에 연관성이 매우 적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과 첫 아이를 갖게 되는 연령 간의 연관성을 조사함으로써, 십대를 포함한 여성에 있어 증가되고 있는 알코올 오용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재조명되었으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11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생식기능장애(reproductive dysfunctions)에는 자발적인 낙태(spontaneous abortion)나 유산(miscarriage)을 포함하여 월경불순(menstrual disorders), 성기능장애(sexual dysfunctions), 임신합병증(pregnancy complications) 등이 포함된다. 술을 마시는 십대 소녀들의 경우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 이루어지는 것과 더불어 월경주기가 일정치 않은 경향이 있으며, 음주가 지속되고 음주량이 문제 수준까지 늘어나는 경우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회가 손상될 수 있다고 본 보고의 책임저자인 Mary Waldron 교수는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결과에서와 같이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alcohol dependence)과 출산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만 적용되는 것에 대하여 본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남성과 유사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도 혈중 알코올 농도(blood alcohol concentrations)가 남성의 경우보다 더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노스 다코타의과대학(University of North Dakota School of Medicine & Health Sciences) Sharon C. Wilsnack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이미 생식기능 장애를 경험한 여성들에 대하여 시사해 주는 것은 출산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이 같이 알코올 섭취가 생식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며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http://pubs.niaaa.nih.gov/publications/brochurewomen/women.htm을 통해 여성에 대한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중독 문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들을 볼 수 있다.